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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대한민국 두번째 노벨상 / 첫번째 노벨문학상 - 한강 작가 [일상]

by 니타스_DN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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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변이 시끌시끌하다

 

사회 이슈에 대해서는

귀가 좀 어두운 편인데

이번엔 나라 전체가 들썩들썩하니

이렇게 내 귀에까지 소식이 닿았다

 

처음 알게된건 10월 11일인가 금요일이었다

포스터 출력 요청때문이었는데

저번에 플로터 출력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내 사무실에는 대형 프린터기가 있고

종종 다른 부서에서

프린트 요청을 받기도 한다

 

처음엔 그쪽 사원분이 전화를 하더니

좀 지나니 과장님이 연락해서

빨리빨리 프린트해달라 닥달을 해서

대체 뭔일인가 하고 자세히보니

한국의 노벨상 관련한 포스터였다

 

노벨상이요 ...???

 

솔직히 낯선 주제라고 해야하나

드문...? 아니 이게 한국의 두번째 노벨상이니

확실히 생소한 상황이었다

 

다들 알다시피 노벨문학상의 경우엔

유럽과 영어 작품에 밀어주는 경우가 많다

(영어 작품이 꼭 미국 작가의 수상은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따로 표기)

 

어느정도냐하면

지금까지 수상자 수가 120명이 좀 넘는데

그 중 100명이 넘는 수상자의

활동 언어가 유럽 쪽 언어와 영어이니

대충 어떤 분위기인지 감이 오는 정도

 

오죽하면 주최인

스웨덴 한림원 내부에서도

인터뷰에서 노벨 문학상이

유럽의 전통에서 쓰인 문학에

편중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정도니까

 

그런데 한국에서

대한민국 최초 노벨 문학상 과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왔다고 하니

헉 하고 놀라게되는것도

이상한 일은 아닌듯

 

한강 작가님이 이번에 노벨상을 받으며

얻은 타이틀은 아래와 같으며

 

대한민국 두번째 노벨상
(대한민국 첫번째 노벨상은
2000년 전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대한민국 여성 최초 노벨상
대한민국 최초 노벨 문학상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 문학상

 

하나하나 너무 대단해서

솔직히 정말 다른 세상 사람보는 것 처럼

망연한 기분이 든다

 

원래 국뽕도, 남의 이야기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나라가 들썩이는 이슈에

정말 모처럼 관심이 생겨서 검색도 해봤다

 

처음 포스터로 접했을때

나는 작가님 성함인 '한강' 이

책 이름인 줄 알았을 정도로

나에겐 정말 새하얀 영역이었다

 

대표작이 '소년이 온다' 와 

' 채식주의자 ' 라는 것

 

어떤 글을 쓰며 어떤 사유로

수상을 했는지 등  한자씩 읽어보는데

자꾸 눈에 밟히는 키워드가 있어서 보니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음... 타이틀만 봐도 괜시리 씁쓸하다

현대사의 이런저런

어둡고 굵직한 사건에 관한 도서들이

다수 검열을 당했고

거기에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 도 포함되었다는 것

 

한강 작가님이 부커 상

즉 영국 최고 권위의 소설 문학상이자,

노벨 문학상 다음가는 세계 최고의 문학상이라

불리는 이 상을 수상했을때도

 

대통령 명의 축전을 보내지지 않아

문체부 장관 명의로 축전을 받았다는걸 보고

화가나거나 그런 것보다는... 음...

그 길이 정말 험난했구나 싶었음

 

드러난 일 자체도 쉽지않다 느껴지는데

본인이 느낀 압박이나

그걸 견디는 시간을 상상하면

나같은 범부는 펜을 놓아버리지 않았을까

참 강한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됨

 

괜한 감상이 들어 오랜만에 도서관에 들렀다

한강 작가님 소설은 대부분 대출중이라

결국 다른 글을 읽게 됐지만

 

오랜만에 종이로 된 책을 읽으니

어째 감회가 새롭다

전자책을 읽을때랑 달리

묘하게 글자가 눈에 들지 않아

다시금 읽어보게되고 씹어 삼키게되고

그러면서 빠르게 읽을때는 못하던

생각들이 불현듯 올라오곤 했다

 

한창 학생때는 시간도 모자라고

시험 속도에 맞춰야했으니

되지도 않는 속독을 해야한다고

키워드만 짚어 읽는 버릇을 들였는데

이젠 다시 느려져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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