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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여름 한 철 벌집 두 번 치운 이야기 - 소방서에 벌집 제거 요청 후기

by 니타스_DN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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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벌레도 더위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많이 고역이었던 여름이지만

이제 한풀 꺾여서 참 다행이다 싶음

 

더운데다 비도 잘 안와서 그런지

올 여름에만 우리집 창문에

내 방 창문에 한번 옆방에 한번

총 2번 벌집이 생겨서

고역이었던 썰을 공유해볼까 싶음

 

 

1. 소방서에 벌집 제거 요청 가능한가 ? 

 

 

일단 대답은 Yes. 가능합니다

대신 요청한다고 소방서에서

반드시 출동을 하는건 아니라고 함

 

소방서의 역할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기때문에

각종 유해 동물이나 물질 제거에도

종종 동원이 되는데

말벌처럼 쏘이면 위험한 종류는

확실히 인적 피해가 발생하니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2. 모든 소방서가 벌집을 제거해줄까 ? 지역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모든 상황에서 소방서가

출동하는건 아니라고 함

 

예를들어 벌집이 아직 작으면서

말벌처럼 위험한 종류가 아닐때,

화재 등으로 인력이 없어

우선순위가 밀렸을때 처럼

상황에 따라 출동이 안될 수도 있고

 

방침상 직접 출동이 아닌

민간 해충 방제 업체로

안내하는 경우 / 지역도 있다고 함

 

일단 해충 방제 업체로 안내를 받는다해도

일단 해결 방안이 생기는 셈이니

벌집이 생겼다면 일단 119로

문의를 해보자

 

 

3. 우리집 벌집 처리 후기 - 첫번째

 

 

일단 먼저 생겼던 내 방의 벌은

출근 전 아침에 처음 발견했다

 

묘하게 벌 윙윙거리는 소리가 가깝길래

그냥 창문 너머나 사이에

벌 한마리 정도 들어왔겠거니 했는데

소리가 가까워도 너무 가깝게 느껴지는거였다

 

암막커튼을 거둬보니

OMG... 창문과 창문 사이 귀퉁이에

주먹만한 벌집이 생겨있었고

꿀벌이나 호박벌처럼

오동통 귀여운 벌이 아니라

새까맣고 팔다리가 긴 벌 두세마리가

창문사이에 갖힌채로

웅웅거리고 있었음

 

찾아보니 말벌은 아니고 쌍살벌 종류 ?? 랑

제일 비슷하게 생긴 것 같음

 

잠이 달아나는건 물론

머리가 쭈삣 서는것 같은 느낌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ㅋㅋㅋ...

 

벌집 크기가 너무 작은데다가

출근도 해야하는 상황이었어서

일단 창문 사이를 조금 열고

미친듯이 에프킬라를 뿌렸음

 

벌집이 작아서 그런지

에프킬라를 뿌린다고

뭐가 막 튀어나오고 그러지는 않았다

 

방충망 너머에 생긴게 아니라

창문 사이에 생긴거라

방안으로 벌이 다 들어올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음

 

일단 그렇게 하고 창문 단속을 다시하고

출근을 하는데 방충망이랑 같이 있는

외부 창문이 한뼘정도 열려있더라

 

아마 창문을 너무 세게 닫아서

반동으로 그만큼 열린게 아닌가 싶음

나새끼...확인 좀 잘 하지

벌레 싫어해서 창문 물구멍에도

다 방충망 스티커 붙여놓고 사는데

저런게 열려있으면 뭣하나 싶었음

 

아무튼 비가 많이 내리는

비교적 여름 중에선 선선하던 날이었는데

내가 퇴근하기 전에 아빠가 보니

내가 아침에 약을 친 덕인지

벌이 아예 안보여서 칼로 긁어서

떼어다 밖으로 버렸다고 한다

 

아마 벌집이 완전히 자리를 잡기 전에

초기진압(?) 한데다

추워진 날씨탓도 있었나 싶었음

 

그 후에 열려있던 제일 바깥 창문은

꼭꼭 닫고 걸쇠도 잠그고

완전히 닫힌걸 확인한 후에야

안심하고 창문을 다시 쓸 수 있었음...

이사 가기전까지 방충망이랑 이어진

제일 외부창문 걸쇠는

아마 풀 일이 없지 않을까 싶음

 

 

4. 우리집 벌집 처리 후기 - 두번째

 

 

내 방의 벌집을 치운지

한달도 되지 않은 때

나는 아직 일하는 시간이었는데

가족 단톡에 집에 소방서가 출동한

사진이 올라옴

 

... ???

 

일단 집에 불이난건 아닌 모양이라

다행이긴했는데

 

자세히 보니 집 구조상

옆방 창문에 화분같은걸 놓을 수 있는

작은 철제 선반이 기본으로 있는데

거기에 동그랗게 제법 큰 벌집이 달려있었다

 

내 방 벌집은 주먹만했다면

그건 대충 국그릇보다 좀 더 큰

국수? 우동? 접시 정도 되는 크기...?

 

우리집 창문이 명당이라고 소문이 났나

얼척이 없긴 했지만

이번엔 벌집도 좀 큰 편이라

부모님이 소방서에 연락했다고 함

 

소방서에 요청을 드리면

벌집 크기랑 종류를 보기 위해

일단 문자로 사진을 보내라고 하시고

추가적으로 해야할 조치가 있으면

알려주는 둥 안내를 해주신다고 함

 

다른 블로그에서 보니

지붕처럼 높은곳에 있는건

소방호스로 쏴서 떨어뜨리는 것도 있던데

 

우리집은 아무래도 창문 근처에

매달려있어서 그런지

일단 출동한 소방 대원 분도

방충망 너머로 에프킬라부터 뿌려주셨다

 

그 다음 벌들이 어느정도 죽고 나서

안전한지 확인 한 후에

창문을 열고 벌집을 뗐고

확실하게 잘 제거가 됐는지

선반도 떼서 꼼꼼하게 확인해주셨음

( 넘나 감사한 것 ... )

 

 

5. 결론 

 

 

작은 벌집이 생겼다면

일단 에프킬라 뿌리고 제거하기

 

큰 벌집이 생기고 감당이 안될 것 같다면

🦺119 에 요청 드리기🦺

 

 

 

전화가 어렵다면

요즘은 119 신고 어플도 있으니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음

 

지금은 부모님과 살고있지만

얼마 전 혼자 살고 있었을때

집에 이렇게 벌집이 달렸다면

혼자 대패닉이 아니었을까 싶음

 

타지에서 혼자 사는 자취생들은

이럴때 도움 받을 곳도 마땅치 않을 수 있으니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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