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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뒤숭숭했던 그리고 진행중인 12월 이야기 - 계엄령 / 탄핵

by 니타스_DN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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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나라가 시끌시끌 하다

12월 3일, 겜쟁이인 나는 낮동안

그냥 로아온 윈터 사전예약 광탈하고

평소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밤 11시쯤 계엄령 관련 이야기를

친구에게 전해들었는데

처음에는 이게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음

 

살면서 계엄령이라는 말 자체를 처음 들었고

경험해본적도 없었어서...

 

 

계엄령(戒嚴令)은 쿠데타, 내전, 반란, 전쟁, 폭동, 국가적 재난 등 비상 사태로 인해 국가의 일상적인 치안 유지와 사법권 유지가 불가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과 같은 국가 원수 또는 행정부 수반이 입법부의 동의 아래 군대를 동원하여 치안 및 사법권을 유지하는 조치이다.

 

 

국가적 재난 등 비상사태...??

물가 난리나서 살기 힘들긴한데

이 예시가 맞나...? 또 군대를 동원해서

치안 및 사법권을 유지한다고 ?

 

거기에 계엄사령부 포고령을 보면서

국회 활동, 시위, 집회 금지, 언론 통제까지

이게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이 맞음 ??

갈고리 백만개 도저히 씹어 삼켜지지가 않음

 

진짜... 욕이 안 나올수가 없음

친구들이랑 대화하던 중이었는데

평소 점잖던 친구들 입에서도

미친... 미친... 소리가 계속 나옴 ㅋㅋ..... 하

 

이쯤되니 뉴스를 봐야하는데

보기도 무섭더라... 막 켜보니

무장한 군인들과 국회의원,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고 또 누구는 담넘고 창문 부수고

내가 보고 있는게 우리나라가 맞나 싶더라...

 

나는 평소에 출근때문에

6시기상인지라 일찍 자는 사람인데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는

1시 반쯤까지 뜬 눈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음

 

진짜 가결된거 보고 기절해서

의식 날아가는 와중에도

자고 일어나면 누구 하나 죽고

피터지는 상황이면 어쩌지 하면서

뒤척뒤척 잠들었던 밤

 

다음날 만나는 모든 사람,

모든 뉴스, 커뮤에서 그 이야기 중이었고

어찌저찌 새벽 4~5시쯤 해제됐다는 얘기에

안도감, 분노, 불안 복잡 미묘한 기분...

 

마침 부서 사람들이랑 같이 밥먹는 날이었는데

나처럼 1시반 넘어서 잔 사람들

정말 5시까지 확인하고 잔 사람들

다들 초췌하니 인상이 말이 아니더라...

 


 

 

그리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의결일이었던 12월 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핵 관련하여

대규모 집회가 열릴거라고 들었다

지방 뚜벅이인 나는 차편을 살펴보니

한달 내내 주말 차편이 다 나가있더라...

 

어찌어찌 일정이 겹쳐

친구의 결혼식에 가는 길에

나도 이렇게 뒤숭숭한 기분인데

축복받아야하는 날에 나라가 시끄러우니

두 사람은 얼마나 정신없을까 싶었다

 

같이간 주변분들은 주식도 망했다 그러고

환율도 오르고 내년 상반기에

여행 준비중이던 나도 그렇지만

당장 신행을 가야하는 부부는

더 힘들고 불안한 시기였겠지... 아휴

 

자차로 왔던 동료분 중에 하나는

결혼식 끝나자마자 옷 갈아입고

촛불시위하러 올라간다고 하더라

 

이쯤되니 일상이 정말 많이

영향을 받고 바뀌었구나 싶었음

아주 전방위 민폐가 따로 없음...

 

심지어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결과를 바랬던 그 날

머릿수가 모자라서 투표 불성립이 되었다는

소식에 머리가 띵해졌다

 

적아를 떠나서 이게 2차까지 갈 일인가 ?

 

그래놓고 대국민 담화에서

임기동안 당에 권한을 일임하겠다고 ㅋㅋ...??

솔직히 부끄러운 일이지만

나는 정치쪽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고

어디 하나 지지하는 곳도 없었지만

모대표인 '우린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여당을 대통령으로 뽑은적이 없다' 라는 말에

속이 다 시원했음

 

새 대통령을 뽑았으면 뽑았지

누구 마음대로 탄핵도 안하고

지들 마음대로 권리를 나눠갖고 난리지

 

곧 오는 12월 14일

2차 탄핵소추안이 추진될 예정인데

국힘이 여전히 탄핵반대를 밀고 있음에도

이탈표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이번에야 말로 꼭 결과를 봤으면 한다

 

다음이 누가 됐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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