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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관리

애드포스트 -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던 이유

by 니타스_DN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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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2월 초쯤에 애드포스트 승인을 받았습니다. 

 

 

11월 초에 시작했으니까 블로그 시작한지 딱 한달째에 신청을 했고 루 걸려 바로 다음날에 승인이 났네요. 솔직히 애드포스트는 이제 단가가 너무 낮아서 이미 기반을 잡아놓은 경제 계열 인플루언서가 아닌 이상 유의미한 이득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이걸로 돈을 벌자 라고 생각했다기보단 아래의 여러 이유로 시작한게 컸습니다. 

 


 

1. 글쓰기 연습

 

블로그를 좀 하시는 분들은 풀이 어디든 상관없이 못해도 기본 1일 1포스팅, 본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1일 3포스팅, 많게는 10개까지 쓰는 분도 봤어요. 그때는 소재 고갈이나 소스 문제도 있을텐데 그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고 어디서 퍼온건가 하고 의심도 많았는데 블로그를 두달 정도 해보고나니 어쩌면 될지도 ?? 하고 생각이 드는걸로 봐선 아마 10개 쓰신다는 분도 주작이 아니라 사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처음에 1일 1포스팅을 지키는 것도 힘들었어요. 어떤 키워드나 소재로 글을 얼마나 작성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니까 무작정 정보성 포스팅을 써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정말 초 장문의 글을 적곤 했거든요. 처음 열심히 작성했던 글을 찾아보니 거진 5천자에서 8천자정도가 되더라구요. 광고를 생각하면 1천자는 넘어야 한다 ~ 라는 글을 보고 그렇게 했던 거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정말 무식할정도로 써둔 거였더군요 ; 그래서 한 3일에 한개의 글을 올릴때도 있었고 어떤날엔 하루에 4개씩 쓰기도 하고 기복이 컸었어요. 열심히 길게 쓴 글이 유입이 꼭 많다고 할 수도 없다보니까 이쯤엔 좀 많이 지치기도 했었죠.  

 

그래도 꾸준히 1일 1포는 무리여도 한달 30포를 목표로 쓰다보니 요령이 좀 늘더라구요. 적당한 길이정하기, 긴 주제는 파트를 나눌 수 있다면 쪼개쓰기, 키워드 선정, 최신 이슈는 우선 쓰기 등. 요령이 느니까 글에 쏟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들었어요. 이건 블로그 운영에 대한 피로도가 줄어드는거니 좋은 습관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어요. 

 

 

2. 작은 성공, 그리고 재미

 

저는 게임을 하다보니 구글을 자주 써먹긴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뭔가 검색한다고 치면 네이버에서 하는 경우가 많지요. 저만해도 게임이나 해외반응, 영상이나 노래같은걸 찾을땐 구글쪽을 이용하는데 맛집, 여행, 기타 소소한 팁, 구매 후기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찾을땐 무조건 네이버에서 먼저 찾아보고 원하는 정보가 없을때 구글로 와서 검색을 하곤 하니까요. 

 

그러다보니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네이버 쪽이 좀 더 반응이 확실하게, 크게 보일거라 생각했고 그게 맞았어요. 특히 구글은 키워드를 잘 잡고 운도 따라줘야 하는 반면 네이버는 인플루언서가 아닌 블린이여도 신규 게시글을 검색 상단에 한둘 씩 끼워주기 때문에 주제만 잘 잡아주면 평소보다 10배가 넘는 인원이 블로그에 유입되기도 했어요. 

 

글 수가 늘어나면서 조금씩 꾸준히 유입되는 글들도 생겼고, 유입인원 그래프도 티스토리가 심장박동 그리듯 지그재그를 그리는 동안 네이버쪽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이 과정들을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이런 작은 성공들이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됐기 때문이에요. 어느날은 내 글을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찾아보고, 매일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내 공간에 와서 구경을 한다는 사실이 꽤 재밌게 느껴졌어요. 시간이 더 지나고 글이 파워블로거 분들처럼 천개, 만개 이렇게 쌓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올까 ? 하는 기대감도 있었죠.

 

만약 제가 아, 더는 안되겠다 하고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를 때려치고 다시 회사생활을 하러간다고 해도 수익여부와 상관없이 블로그는 계속 하지 않을까 싶어요. 재미를 알았으니까요. 물론 지금은 블로그로 수익이 팍팍 늘어줬으면 싶으니 1월에는 애드포스트보단 애드핏과 애드센스에 더 집중해보려고 하긴 합니다. 

 

 

3. 직관적이고 쉬운 세팅, 최적화된 글쓰기 툴

 

이 부분은 블로그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데 네이버 쪽이 티스토리에 비해 글쓰기가 훨씬 편하고 직관적이에요. 티스토리야 원래 코드를 건드려 좀 더 자유도 높은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그쪽으로 까막눈인 저에게는 구글 콘솔을 연결하고 네이버 검색엔진을 연결하고 하는것도 꽤 어려운 일이었거든요. 

 

요즘은 네이버도 코드를 써서 위젯을 추가하기도 한다지만 그런 상위단계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히 많은걸 할 수 있도록 스킨, 레이아웃 관리나 세부 요소 들을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으니까요. 

 

특히 차이를 크게 느끼는건 블로그할때 제일 많이 보게되는 글쓰기 툴에서 입니다. 네이버는 버튼 하나로 PC, 태블릿, 모바일 환경에서 글이 어떻게 보이는지 지원하는 반면 티스토리는 좀 더 번거롭게 되어있는데다가 막상 갤럭시 쪽으로 설정해두고 글을 작성해도 제 휴대폰에서 보면 줄이 틀어지거나 너무 남아 원했던 가독성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또 저작권 무료 이미지를 지원하는 언스플래시, 픽사베이의 이미지를 바로 끌어다 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고요. 

 

어차피 티스토리 블로그 하면서 왜 이렇게 신랄하게 비교하나 싶으실 수도 있지만 그만큼 티스토리는 블로그를 시작하기에 어려운 환경이었고, 네이버는 쉬운 환경이었어요. 단순히 티스토리가 네이버처럼 나중에는 좀 더 글쓰기 환경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램도 있지만 인터넷이 익숙치않거나 블로그 시작하기가 어렵다면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해서 먼저 친근해진 다음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뭐 그런 이야기 입니다. 

 


 

뭐... 이렇게 저렇게 쓰긴했지만 블로그 수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결국은 다들 돌고돌아 애드센스쪽으로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쇼핑몰이나 전자책으로 빠질게 아니라면요. 오늘 포스팅을 한 이유는 익숙치 않은 사람이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이런 이유들로 네이버를 고려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였습니다.

 

물론 이건 수익화 생각이 없거나 허락된 준비 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시간이 많지 않은 분들은 바로 티스토리에서 애드핏, 애드센스쪽을 도전하는걸 추천해요. 왜냐면 애드포스트 수익 단가는 정말 낮아서 제가 승인받고 한달정도 지났는데 그보다 훨씬 뒤에 한 승인난지 일주일정도 된 애드핏만 달고있는 티스토리가 호시탐탐 애드포스트 수익 금액을 따라잡고 있거든요. 이것만 봐도 왜 다들 티스토리로 넘어오는지는 알 수 있죠. 

 

그래도 네이버 블로그는 좀 더 부담없이 이 주제 저 주제로 의욕을 이어나가며 쉽게 쓸 수 있다는 점이 저한테는 큰 장점으로 다가와서 앞으로도 아마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어요. 네이버에서 이것저것 글들을 일단 먼저 쓴다음에 티스토리에 주제별로 나눠둔 블로그에 글감을 이렇게 저렇게 나눠서 쓰는 초안, 글 소스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거든요. 어쩌면 하루에 3개 넘게 쓰는 분들의 비결이 이런건가 ? 싶기도 해요. 이미 써둔 글들이 많으면 조금씩 고치고 최신화 하는걸로 피로도는 낮지만 좀 더 고퀄인 글을 쓸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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